이재웅, 아시아육상선수권 남자 1500m 은메달…한국 중거리 30년 만의 쾌거

▲ 이재웅 육상선수 [사진 출처 = 대한육상연맹 홈페이지]


박민서 기자 = 이재웅(국군체육부대)이 30년 만에 한국 육상에 남자 1500m 메달을 안기며 중거리 종목의 부활을 알렸다.

이재웅은 지난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선에서 3분 42초 7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두 번째로 통과했다.

금메달은 3분 42초 56을 기록한 일본의 가즈토 이이자와가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인도의 유누스 샤(3분 43초 03)에게 돌아갔다.

이재웅의 이번 은메달은 한국 육상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첫 번째 메달이자, 남자 1500m 종목에서 30년 만에 수확한 귀중한 성과다.

한동안 침체돼 있던 중거리 육상에서 오랜만에 거둔 국제 무대 메달 소식에, 국내 육상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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