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자욱 홈런 두 방 폭발… 삼성, 두산에 14-1 완승하며 5연승 질주

▲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캡처]

박민서 기자 = 삼성이 두산을 상대로 타선 폭발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자욱의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4-1로 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5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삼성의 타선은 불을 뿜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자욱이 두산 선발 윤태호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갔다.


이어 3회에는 류지혁의 볼넷과 이재현의 안타, 그리고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박승규가 중견수 쪽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이후 김지찬의 희생번트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승부처는 4회였다.


삼성은 선두 김성윤의 볼넷과 김영웅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린 뒤, 구자욱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디아즈까지 연타석 홈런을 보태며 단숨에 7점을 올려 11-0으로 크게 앞섰다.


두산은 4회말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반격은 없었다.


삼성 선발 가라비토는 6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삼성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5회 이재현의 내야 땅볼 타구로 1점을 보탠 데 이어, 6회와 7회에도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점수를 14-1까지 벌렸다.


결국 경기는 큰 이변 없이 삼성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삼성이 시즌 5연승을 이어가며 4위 경쟁에 더욱 힘을 보탠 반면, 두산은 타선이 침묵하며 완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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