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2연패 탈출한 롯데, NC 상대로 17-2 대승

▲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박민서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마침내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7-5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롯데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1회초 빅터 레이예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고, 2회 박찬형이 3루타를 기록하며 4-0으로 앞섰다.

NC는 2회말 김형준의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롯데는 곧바로 3회 2점을 보태 6-1로 달아났다.

이어 3회말 NC 김주원이 솔로포를 쳐냈지만 분위기는 요동치지 않았다.

▲ 롯데 자이언츠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4회였다.

NC가 연이은 실책을 범하는 사이 롯데는 7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무려 8득점을 올리며 14-2로 크게 달아났다.

선발 빈스 벨라스케즈는 홈런 2개를 맞았지만 6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NC는 6회말 맷 데이비슨이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으나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데이비슨은 9회 수비에서 직접 마운드에 올라 황성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이색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롯데는 이번 승리로 59승 5무 57패를 기록하며 6위 NC(54승 6무 54패)를 밀어내고 KT(59승 4무 57패)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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