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서 기자 = NC 다이노스가 지난 24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NC는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선발 라일리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LG 타선을 압도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타자들을 제압하며 100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뒤 7회 시작과 함께 전사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은 효율적인 공격으로 3득점을 만들어냈고, 불펜 역시 실점을 최소화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LG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루징 시리즈(1승 2패)를 기록했다.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흐름을 놓쳤고, 타선 역시 NC 마운드를 상대로 이렇다 할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장면은 있었다.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된 신인 파이어볼러 김영우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경기에서 김영우는 최고 구속 158km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총 12개의 투구 중 11개가 패스트볼이었고, 이 중 8개는 시속 155km를 넘겼다.
특히 김형준을 상대로는 모두 패스트볼로 3개의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NC는 선발과 불펜의 안정감 속에 시즌 초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LG는 수비와 타선에서의 집중력 회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