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김다은, 여자부 초대 영플레이어상 수상… “드래프트 1순위의 무게 증명”

▲ 김다은 한국도로공사 [사진 출처 = 코보 공식 홈페이지]

박민서 기자 =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시상식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신인 세터 김다은이 여자부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올 시즌을 포함해 최근 3시즌 이내 입단한 선수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올해부터 신설됐다.

기자단 투표 결과 김다은은 31표 중 25표를 획득해 GS칼텍스의 이주아(6표)를 제치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4-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김다은은 데뷔 시즌부터 전 경기(36경기) 139세트에 출전, 세트당 평균 8.849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리그 세트 부문 7위에 올랐다.


▲ 배유나 한국도로공사(왼쪽)와 김다은 한국도로공사(오른쪽) [사진 출처 = 코보 공식 홈페이지]


약점으로 꼽히던 팀의 세터 자리를 안정적으로 책임지며, 단숨에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김다은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주아는 목포하당초, 목포영화중, 목포여상을 함께 졸업한 초·중·고 동기로, 두 선수 모두 프로 무대에서도 2~3년차 선배들을 제치고 상위권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김다은은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19일과 20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태국 올스타팀과의 친선 경기에 참가하는 한국 올스타팀 20인 명단에도 포함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드래프트 1순위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킨 김다은. 데뷔 시즌을 자신의 이름으로 각인시킨 그는 이제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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