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한태준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21표를 획득, OK저축은행의 신호진(10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플레이어상은 이번 시즌부터 신설된 상으로, 최근 3시즌 이내 입단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한태준은 2022-2023시즌 신인왕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배구연맹(KOVO)의 시상 부문 개정에 따라 새로운 상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2022-2023 V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한 한태준은 데뷔 시즌부터 주전 세터로 활약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팀의 모든 경기(36경기)에 출전해 149세트를 소화했으며, 세트 부문에서 세트당 평균 11.24개의 기록으로 2년 연속 리그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베스트7 세터 부문에 선정되며 기량을 입증했고,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한국 배구의 차세대 핵심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