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한화, 손아섭 결승타로 LG 격파…선두 경쟁 불붙다

▲ 손아섭 한화 이글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캡처]


박민서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베테랑 손아섭의 결승 득점과 문동주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한화는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한화(시즌 61승 3무 42패)는 1위 LG(65승 2무 42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손아섭이었다.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의 중심에서 활약하며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선발 문동주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승부처는 7회였다. 2-2로 맞선 가운데 한화는 하주석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 김진성의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리베라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앞선 뒤, 문현빈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쇄도했다.

▲ 손아섭 한화 이글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인스타그램 캡처]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손아섭은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을 빼 박동원의 태그를 피했고, 오른팔로 홈베이스를 터치해 득점을 완성했다. 이 득점으로 4-2를 만든 한화는 9회초 함덕주를 상대로 추가점을 뽑으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한 뒤 LG의 반격이 거셌다. 김서현은 2아웃까지 무난히 잡았지만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신민재의 1타점 2루타, 문성주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그러나 더 이상의 위기는 허용하지 않으며 한화가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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