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지난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을 1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37승 1무 32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싸움을 이어갔다.
타선은 16안타를 몰아치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구자욱이 6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디아즈·강민호·박승규도 나란히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2회말에는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벌렸다.
이어 강민호가 좌중월 2점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 박승규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추가점을 올렸고, 2사 1, 2루에서는 강민호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려 8-0까지 격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김성윤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6회에는 대타 전병우의 좌전 안타와 박승규의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디아즈는 시즌 25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고, 8회에는 구자욱이 이날 네 번째 안타이자 3타점째 적시타를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원태인은 7이닝 76구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삼성은 이날 타선과 마운드 모두에서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두산에 시즌 첫 두 자릿수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