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오스틴 충돌에도 굳건… 박동원 선제포·오스틴 3점포… LG, 두산에 5-1 승리

▲ 오스틴 LG 트윈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박민서 기자 =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고 어린이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1로 맞선 2회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깼고, 6회 오스틴 딘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산전 2연승을 기록했다.

오스틴은 이날 4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8회에는 주루 도중 두산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이 있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1회초 홍창기의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환의 좌전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며 응수했다.


▲ 박동원 LG 트윈스 [사진 출처 =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2회 LG는 박동원이 두산 최원준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승부는 6회 갈렸다. 홍창기와 박해민이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오스틴이 시속 122km 커브를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1.2m, 타구 속도 168.3km/h의 대형 아치였다.

이후 LG는 치리노스에 이어 불펜을 가동하며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고, 8회 주루 중 충돌로 쓰러진 오스틴 역시 큰 이상 없이 회복하면서 경기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LG는 집중력 있는 타격과 안정된 투수 운용을 바탕으로 이날 경기를 5-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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