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서 기자 = 지난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6-3으로 꺾고 귀중한 원정승을 거뒀다.
NC는 3월 말 발생한 창원NC파크의 안전 문제로 인해 한 달 넘게 원정 경기를 이어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형준과 데이비슨이 중심 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박민우도 9회초 쐐기 3루타로 팀 승리를 굳혔다.
선발 헤이수스는 4⅓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이어 나온 불펜진이 상대 추격을 어렵사리 막아냈다.

3회에는 데이비슨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형준이 헤이수스의 150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갔다.
5회에는 김주원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으나, 김형준의 우익수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7회 데이비슨이 KT 김민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고, 이후에도 김형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NC는 7회말 천성호의 1타점 3루타와 강현우의 내야 땅볼로 2점을 허용했고, 8회에도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4-3까지 쫓겼다.

그러나 9회초 대타 박건우의 내야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데이비슨의 땅볼 때 3루수 황재균의 홈 송구를 포수가 놓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NC는 9회초에 얻은 2점을 바탕으로 6-3 승리를 지켜냈고, 긴 원정 일정 첫 4연승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