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키움, 하영민 호투·푸이그 홈런으로 두산에 5-4 승

▲ 하영민 키움 히어로즈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박민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푸이그의 투런 홈런과 선발 하영민의 역투를 앞세워 연패를 끊어냈다.

키움은 지난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2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하영민은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영민은 위기 관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두산 타선을 철저히 봉쇄했다.

▲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홈페이지] 


경기 중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건 푸이그였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회 2사 1루에서 좌완 최승용의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기 중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건 푸이그였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4회 2사 1루에서 좌완 최승용의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


이 홈런은 비거리 130m의 대형 아치로, 푸이그는 지난 4일 NC전 이후 1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  지난 9일 한화전에서 김재환 두산 베어스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두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초 김재환이 안타를 기록한 뒤 김민석의 2루타에 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이 키움 마무리 주승우의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날리며 4-5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마지막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김재환은 11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고,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으로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한편, 두산은 이날 여동건을 콜업하며 수비 강화를 꾀했으나 아쉽게도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시즌 9승 14패를 기록한 두산은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며 ‘가을 야구’보다는 ‘탈꼴찌’가 더 가까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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