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6일(금) 경기 가평군 유명산자연휴양림 다릅나무 자생지에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유전다양성은 같은 종의 생물이 유전적으로 얼마나 다양한지를 측정하는 척도로,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전국 12곳의 다릅나무 자생지를 대상으로 유전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릅나무의 형균 유전다양성은 0.625였으며, 유명산, 남한산성, 중왕산 지역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유명산 자생지는 유전다양성이 0.642로 매우 높았으며, 평균 나무 높이는 12.3m, 줄기굵기는 23.2cm로 전국 12개 자생지 중 가장 크고 건강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북부지방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유명산 다릅나무 자생지의 유전다양성, 식생 특성, 보전 가치, 향후 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다릅나무(Maackia amurensis Rupr.)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일본에 자생하며, 20m 이상 곧게 자라 목재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고 한약재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한 구역에 밀집해 자라지 않고 띄엄띄엄 분포하는 특성 때문에 기후변화나 인위적 훼손으로 사라질 위험이 커 보호가 필요한 수종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김준혁 연구사는 “다릅나무는 소실 위험이 큰 만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유전다양성을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과학적 연구를 통해 산림생명자원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유명산 다릅나무 자생지의 보전을 위한 현장설명회 개최-
박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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