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분기 수출 2년 연속 증가, 무역수지 30개월 연속 ‘흑자’ 행진

- 불안정한 수출 환경 속에서도 1분기 수출 증가, 무역 수지 흑자 달성
- 3월 무역수지 16억불, 수출 38억불(-2.2%), 수입 22억불(+12.6%)
-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30.3%), 항공기부품(+1.4%) 증가


경상남도는 불안정한 수출 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차 판매 호조, K-9 자주포 등 무기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수출 누계액이 107억 불을 기록하며, 1분기 수출액 2년 연속 증가, 무역수지 3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남 1분기 수출 누계액은 107억 3천 7백만 불로, 전년 동기 대비 1.6%가 늘었다.

지난 16일 한국무역협회에서 발표한 경남의 3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수출 38억 불, 수입 22억 불, 무역수지는 16억 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승용차(30.3%)와 무기류(19,536.9%), 항공기부품(+1.4%)이 증가한 반면, 선박(-28.4%)과 전자전기제품(-19.2%)은 감소했다.

선박의 경우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의 지속적인 수출에도 불구하고 3월에 9.2억 불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 선박 수출이 12.8억 불로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점을 고려할 때, 평균 수준 대비 기저효과에 따른 감소로 해석된다.

수출 국가별로는 폴란드(750.4%), EU(84.0%), 미국(5.3%)은 증가한 반면, 동남아(-8.3%), 중국(-1.2%), 일본(-1.0%)은 감소했다.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부과 발표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 증대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선박, 승용차, 무기류 등 경남 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수출하여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경남도는 급변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고, 도내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대체시장 발굴·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해외 인증, 통번역, 지사화 사업 등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 및 기업 자금 확보를 위해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수입보험 등 수출보험료를 확대하고 수출물류비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어려운 무역 환경 속에서도 3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가는 성과는 도내 수출기업들의 노력 덕분에 달성한 결과”라며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수출지원사업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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